비비고 녹두닭죽이에요. 얼마 전에 구매해 먹어본 비비고 전복죽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제품이어서, 다른 죽도 궁금해 구매해봤어요. 쿠팡에서 450g 한 팩 2,460원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비비고 전복죽과 낙지김지죽을 먹어봤습니다.
비비고 녹두닭죽은 쌀 7.74%, 녹두 5.8%, 닭고기 8%와 야채육수분말이 들어가네요. 죽은 워낙 정제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제품이어서, 이런 개별 함량이 높아 보이지는 않아도 막상 제품을 보면 넉넉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닭 육수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치킨엑기스 같은 재료들도 포함하고 있어요.
녹두닭죽은 450g 한 팩 기준 260kcal입니다. 녹두와 닭고기가 들어간 제품인 만큼 단백질이 16g으로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는데, 제가 운동할 때 먹는 단백질 셰이크 한스쿱이 약 20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꽤 많은 양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제품보다 포만감도 오래가고, 나이 드신 분들이 단백질 섭취가 어려울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은 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한데, 약 2분 30초를 돌리면 따듯한 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레인지에서 꺼낼 때 파우치가 얇아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탕의 경우 약 10분을 데우면 되지만, 전자레인지 조리라고 맛이 떨어진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데운 죽에서는 은은한 닭 육수의 향이 느껴졌어요. 마치 어렸을 적 할머니가 삼계탕을 끓이시면 고으고 고아 마지막에 남은 닭 육수로 해주신 닭죽, 딱 그런 냄새가 나네요.
죽의 양도 생각보다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오늘 저녁으로 오후 6시 30분쯤 먹었는데,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후 11시 기준 아직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즉석 죽에서는 쌀이 퍼지기 쉬운데, 이 제품의 경우 쌀의 식감도 아직 알갱이의 질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제품 건더기들도 꽤 풍성했습니다. 원재료 중 8%를 차지하는 닭고기는 얇게 찢어 들어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고유의 식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성분표에 닭가슴살후레이크라고 되어있어 작은 알갱이들이 들어있나 했는데, 생각보다 입자가 컸어요.
녹두 특유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오래 고은 죽과 같이 녹두가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바스러지는데, 콩 고유의 맛과 함께 은은한 고소함을 더해줬어요. 저는 녹두가 들어간 닭죽은 처음 먹어봤는데, 닭죽 특유의 향과도 조화가 좋았습니다.
이 제품은 제게 과거 할머니가 해주신 삼계탕을 고으고 고아 아껴 만들어주신 닭죽을 생각나게 해주는 제품이네요. 닭 육수가 가지는 고유의 감칠맛을 잘 구현해냈고, 닭살과 녹두도 팩당 2,460원 하는 죽이라고 하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들어있었어요. 평소 닭죽의 맛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즉석 죽 중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도 더 오래가는 제품인 것 같아요! 저번에 전복죽을 먹고 아주 만족했었는데, 이 제품은 더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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