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소프트 비스킷, 마가렛트를 기반으로 출시된 신제품 마가렛트 몬스터입니다. 평소 고소한 맛의 마가렛트를 좋아하지만, 대형 포장이 부담되어서 쉽게 구매하지 못하던 중 단일포장으로 출시된 이 제품을 새롭게 발견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40g 개당 980원에 구매했어요. 이번 신제품은 애플잼과 티라미수 맛으로 출시되었네요.
몬스터 마가렛트 애플잼의 경우, 사과잼 함량은 27% 가당 사과 기준으로는 9% 함유되어 있네요. 사과잼에서 가당 사과로, 가당 사과에서 다시 사과로 환산한 함량을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양이 들어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40g 개당 칼로리는 175kcal, 지방은 5g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마가렛트 티라미수의 경우 준초콜릿 15%, 치즈 원료는 0.4%, 커피는 0.1%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자류 제품에서 많이 보이는 준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 함량이 7% 이상이지만 초콜릿의 기준인 코코아 고형분 함량 35%에는 미달하는 성분을 가진 제품을 의미합니다. 개당 칼로리는 200kcal, 지방은 10g으로 기존 마가렛트가 한 봉지 22g에 칼로리는 112kcal, 지방은 6g인 걸 생각하면 두 제품 모두 칼로리와 지방 모두 기존 제품보다 낮아요.
제품 비주얼은 평소 많이 봐온 마가렛트의 커다란 버전이네요. 마가렛트가 더욱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제품 상단의 구워진 자국도 그대롭니다. 제품의 촉감은 크기가 커지고 내부에 다른 필링이 들어간 만큼 기존 마가렛트보다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제품의 향은 기존 마가렛트의 고소한 땅콩의 향과 함께 마가렛트 몬스터 애플잼에서는 은은한 사과잼의 향, 마가렛트 몬스터 티라미수는 커피 향이 섞인 초콜릿 향이 더해져 느껴집니다.
제품을 잘라보니, 그 비주얼은 나름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었어요. 마가렛트 몬스터 애플잼은 쫀득한 질감의 애플잼이, 티라미수는 기존 마가렛트 내부와 비슷한 질감의 초콜릿 필링과 함께 하얀 치즈 칩이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마가렛트 몬스터 애플잼은 은은한 사과의 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과일잼의 쫀득한 느낌이 부족해 저는 조금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판매 중인 제품 중 애플잼쿠키라는 제품과 굉장히 유사했어요. 애플잼쿠키도 롯데의 제품인데, 애플잼쿠키가 잼의 찐득함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마가렛트 몬스터 티라미수는 제품 내부의 초콜릿 시트가 생각보다 진한 맛이 났어요.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초콜릿의 맛이 고소한 마가렛트와 더해져 맛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치즈 향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식감은 마가렛트 몬스터 애플잼보다 쫄깃하고 차진 느낌이에요.
롯데는 이전에도 몬스터 칙촉 등 기존 제품들의 크기를 키우고 단일 포장한 제품을 출시하고는 했는데, 대형 과자 소비가 줄어들며 낱개 판매가 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제품 개발을 시도해보고 있는 모습인 것 같아요. 애플잼은 저는 조금 아쉬웠지만, 티라미수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현재 온라인 마켓 기준 40g 한 개 84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기존의 마가렛트 396g 하나가 3450원으로 40g이면 약 350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가격 측면으로는 꽤 큰 차이가 있는 제품이네요! 마가렛트의 큰 포장이 부담스러우신데 마가렛트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나쁘지 않지만,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존의 마가렛트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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