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에서 출시한 고추라면 시리즈 중 국물 라면을 담당하는 제품, 불타는 고추짬뽕입니다. 제가 평소에 매운 라면과 짬뽕 라면을 둘 다 좋아해서, 딱 제 취향에 맞겠다 싶어 한번 구매해봤어요. 저는 쿠팡에서 4개들이 3,650원으로 개당 912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짬뽕라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돈골 분말, 짬뽕 베이스와 오징어, 새우 등 해물 분말이 들어있고 특이사항으로는 스프 중 고추분이 3.2%, 조미 건조 청양고추가 2.8%, 청양고추 시즈닝 분말이 2.4%로 스프의 8.4%가 고추로 이루어져 있어요. 고추 짬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분 구성이네요.
이 제품의 칼로리는 495kcal, 지방은 16g으로 기존 짬뽕 라면들과 큰 차이가 없어요. 나트륨은 1,880으로 오징어 짬뽕이나 진짬뽕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네요.
제품 구성은 유탕면과 가루스프, 그리고 이 제품의 특이점인 청양고추 후레이크와 고추 짬뽕 조미유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청양고추 후레이크와 고추 짬뽕 조미유는 조리 후 넣어야 하는 구성품이라고 해요.
제품을 조리하니 약간의 해물 향이 느껴지며 짬뽕라면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고, 국물 스프와 추가 조미유에서 느껴진 불향이 어우러져 냄새만으로도 매콤한 제품이라는 기대가 되었어요. 저는 이번에는 제품 자체의 매운맛을 즐기기 위해 파 약간과 계란 하나를 완숙으로 추가해 조리했습니다.
국물은 생각보다 맵게 느껴졌어요! 저는 평소 정말 매운 라면을 잘 먹어서 신라면류에도 고춧가루를 추가해서 먹고는 하는데, 이 제품은 전혀 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하지 않아도 맵게 느껴졌어요. 불타는 고추짬뽕이란 이름에 걸맞은 정직한 제품.
다른 짬뽕라면들은 굵은 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의 면은 일반 라면들과 동일해요. 라면 하면 생각나는 적당한 씹는 맛의 유탕면이에요. 저는 약간 조리 시간을 줄여 쫄깃한 맛을 즐겼습니다. 추천 조리 시간은 4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3분 정도 조리했어요. 추가된 청양고추 후레이크도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네요!
이 제품은 기존 짬뽕 라면들보다 해물 향은 적게 느껴지지만, 고추가 가진 매운맛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노력한 제품인 것 같아요. 불타는 고추짬뽕은 충분히 그 이름에 걸맞은 맛있게 매운 짬뽕 라면입니다.
제가 삼양 고추라면 시리즈 중 불타는 고추 짜장을 정말 좋아해서 구매해봤는데, 이 제품도 성공적이었어요. 다만, 불타는 고추 짜장이 다른 짜장라면들보다 강하게 매운 제품이라면, 이 제품은 다른 짬뽕 라면들과 그 정도 차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요. 매운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 깔끔한 짬뽕 라면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제품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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